형8(31)
엔지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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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in Green - MOD2
1. 당신의 청바지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Blue in Green Mod2
2. 당신의 스펙과 착용하신 사이즈를 알고 싶습니다.
179/67 31size
3. 이 청바지를 착용한 기간과 세탁 횟수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18년 1월에 구매하였지만, 같이 산 문인디고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문인디고를 주력으로 입는 바람에,
구매한지 1년 후인 19년부터 본격적인 생활복으로 꾸준히 입었습니다. 18년 1개월, 19년 12개월, 약 13개월 동안 입었습니다.
세탁은 처음 사고 소킹 겸 세탁한다고 한 번 하고, 19년도 여름부터는 1~2주에 한 번씩 했습니다. 통틀어서 대충 스무 번 가량 했을 겁니다.
세탁은 모두 손빨래입니다. 샤워하는 김에 하는 빨래라 세제는 샴푸나 바디워시를 썼습니다.
4. 당신의 체형 혹은 라이프 스타일이 페이딩에 어떠한 영향을 끼친 것 같나요?
우선 한겨울에 빨고 밖에 널었다가 가죽 탭이 얼었다가 녹으며 갈라진 탓에 과감히 떼어버렸습니다.
생활복, 등산복, 조깅복으로 막 입다 보니 역시 가랑이 부위가 약해지면서 가폭이 조그맣게 생겼더라구요.
그래서 수선집 갈 것 없이 집에 있는 리바이스 원단으로 대충 덧대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벤치에 박혀있던 조그만 못에 걸린 탓에 손상이 가버렸고, 그 후로는 입을 때마다 디스 부위가 점점 커져 버리더군요.
못에 걸릴 일 없게 누빔 수선을 했으면 이럴 일이 없었을 텐데 말이죠.
역시 수선은 전문가한테 맡기는 게 좋다는 걸 새삼 느꼈습니다.
5. 이 청바지와 관련돼서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솔직히 첫인상은 맘에 안 드는 바지였습니다. 모드2핏이 제 기대와는 사뭇 달랐거든요.
그래서 돈 아까우니까 입는다는 심정으로 생활복, 등산복으로 막 입었는데, 그러다 보니 제 몸에 맞게 핏이 잡히더라구요.
이제는 핏도 맘에 들고 모드2핏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게 해준 바지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판매 상품에서 사라진 모드2핏.. 언젠가 다시 돌아올 날이 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