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으로 가는 길에는 '로드하우스 블루'가 있었다.
'로니 존슨'의 연주와 수많은 이야기들, 바텐더는 불명확한 색깔의 남자에게 명확한 색깔을 가진 댄서의 위치를 알려준다.
호수에 비친 푸른 달빛. 그리고 '호를 그리는 운율 위에서 춤을 추는 명확한 색깔의 댄서'
그들은 욕망을 두려워하지 않는 펑크 타운의 존재들이었다.
PART 2 - Turn me On
PART 2 - Turn me On
“바로 그거요. 손끝의 선명한 감각을 제대로 보기 위해 나는 그곳에 갔죠.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숲속의 사거리를 찾았던 거예요.
마치 스위치가 켜지고 전류가 흘러 빛이 뿜어져 나오는 감각을 느꼈고 손끝에서 아른거리던 미지의 감각의 정체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죠.”
로드하우스 블루스에서 교차되는 여러 인연들. 그들의 이야기를 하나씩 담아낸 모드나인의 2020 룩북.
PART 1 - Hey, Jean
PART 1 - Hey, Jean
아무렇게나 내던져져 있던 것에 대해 무심했던 시간이 있었다.
그중에는 특별하게 빛나는 것들이 있다.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서야 달이 없는 밤의 호수 위에 일렁이는 푸른 달빛을 보다가 불현듯 떠오른다.
되찾고 싶은 강한 열망과 함께.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 어떤 형체를.
일상 속에 너무나 당연히 함께했던 그때에는 그것을 아무렇게나 내던져 놓았다.
마침내 떠오른 그 특별한 것들의 형체는 산산이 흩날리며 빛나는 것들과 블루로 기억한다.
눈부시게 빛나지만 무지의 파도 그리고 시간의 흐름에 의해 무심하게 내던져져 잊힌 것들이 있다.
그중 하나인 한 시절 특별나게 빛나던 데님을 현시대적인 감각으로 되살리는 작업을 했다.
그렇게 되살린 진짜 가치 있는 것들이 이제는 주인공이 된다는 스토리를 시즌 제품 각각에 부여했다.
STARDUST.
STARDUST.
별들과 찬란한 빛.
그것을 품고 있는 완벽한 어둠.
공허.
어둠만을 볼 수 있게 튜닝된 눈동자.
지금도 공허한 그 눈 안에서
그들은 찾는다.
별들의 흔적을.
PART 1 - Bite Wound
PART 1 - Bite Wound
교상(咬傷)
그것이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
왼쪽 가슴 언저리에 선명한 두개의 구멍. 그것은 교상이었다.
Mod9 × MOMOTARO JEANS : Same Old Memory & Daydream
Mod9 × MOMOTARO JEANS : Same Old Memory & Daydream
2012년, 모드나인과 모모타로 진즈의 첫번째 협업 이후 11년이 지났다.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변함없이 그 자리에서 같은 기억을 공유한 모드나인과 모모타로.
여전히 순진무구한 변화를 꿈꾸며 묵묵히 좋은 데님을 향한 길을 걸어가는 몽상가들.
모드나인과 모모타로 진즈.
TRAVELLER.
TRAVELLER.
유니버스의 ‘존재’ 들은 여행자들이다.
그들은 꿈을 꾸고 있다.
무한한 공간 속에서 무한한 경험을 하고 감정을 느낀다.
그렇게 범선을 타고 끝없는 항해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