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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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l Indigo - MOD1s
1. 당신의 청바지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Soul Indigo - MOD1s
2. 당신의 스펙과 착용하신 사이즈를 알고 싶습니다.
170 / 65, 30사이즈
3. 이 청바지를 착용한 기간과 세탁 횟수에 대해 이야기해주세요.
착용 기간은 아마 2년 3개월 정도 된듯해요. 정확한 기간은 기억이 안 나지만 분명한건 착용 기간 동안 드문드문이 아니라 정말 매일같이 입었단 거예요.
제게 있어 이 바지는 교복 바지였고 다른 바지는 특별히 색감을 맞추고 싶다거나 이 바지도 이제는 입어줘야겠지라는 의무감에 몇 번 입었을 정도에요.
첫 소킹 이후로 1년 정도 지나 첫 세탁을 했었고 그 이후로는 자주 했어요.
4. 당신의 체형 혹은 라이프 스타일이 페이딩에 어떠한 영향을 끼친 것 같나요?
사무실에서 마냥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사무실은 시원하고 따뜻하고 바지가 두껍거나 얇거나 문제없던 환경이 청바지를 자주 입게 해준듯해요.
입사하자마자 비즈니스 캐주얼에서 자유 복장으로 바뀐 것도 청바지를 더 자주 입게 해준 요소였구요. 쓰고 보니 딱히 페이딩하고 관계없는 이야기네요.
5. 이 청바지와 관련돼서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예전부터 페이딩을 내보고 싶은 욕심은 많았지만 그러려고 샀던 바지가 하나같이 두껍고 갑옷처럼 불편해서 매번 실패했었어요.
그러던 와중에 색감도 마음에 쏙 들고 착용감도 너무 좋았던 이 바지를 입게 되면서 생애 처음으로 페이딩이란걸 내보게 됐고 변해가는 과정 순간순간이 예쁘고 아쉬워지던 경험도 해보게 됐네요.
시간이 지날수록 바지는 줄어들고 저는 불어나고 해서 지금은 더 이상 못 입지만 만약 제 살이 쏙 빠진다면 매일같이 입고 다닐 수 있는 그런 바지입니다.